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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바꾼 전과생에게 영어는 공통 과목이자, 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극복해야 할 필수 영역입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 자격증, 편입, 졸업 등 다양한 진로와 맞물릴 경우, 입시에서 배운 영어 지식을 단단한 기초로 재정비하고, 공시 영어까지 이어지는 연결 학습 전략이 중요합니다. 많은 전과생들이 문과에서 이과로, 또는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면서 영어 실력이 단절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영어가 약한 전과생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가는 방법과, 실전 시험까지 연결하는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합니다. 혼자 공부해도 흔들리지 않고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단계별 전략을 꼭 참고해보세요.
입시 영어 복습부터 시작: 구조 이해와 기초 다지기
- 문장 해석력 복구: 영어 문장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구조 파악’입니다. 주어와 동사를 먼저 찾고, 문장 안에 있는 절(종속절, 관계절 등)과 구(전치사구 등)를 구분하는 훈련이 핵심입니다. 영어 문장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해석력이 빠르게 회복됩니다.
- 기초 어휘 1000단어 복습: 공시 영어의 절반은 어휘력입니다. 중학~수능 수준의 1000단어를 기준으로, 하루 20~30개씩 암기하고 예문으로 직접 말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 암기보다 ‘예문 속에서 단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 문법 정리 노트: 전치사, 시제, 조동사, 관계사 등 수능 필수 문법을 노트에 요약 정리해보세요. 직접 손으로 정리한 노트는 인강을 듣거나 문제를 풀 때 훨씬 빠르게 내용을 떠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 독해 루틴: 매일 짧은 지문 1~2개를 읽고 해석하며, 주제문과 중심 내용을 요약해보세요. 처음엔 쉬운 지문부터 시작해, 하루 20분만 꾸준히 해도 독해 속도와 이해력이 올라갑니다.
공시 영어의 기본기: 입시 경험을 활용한 전환 전략
- 문법은 판단력 중심: 단순한 문법 지식 암기가 아닌, 실제 문장에서 어떤 문법 오류가 있는지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동사의 수일치, 시제 오류, 관계사 사용 오류 등을 식별하는 연습은 기출문제를 통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 어휘는 루틴화: 공시 영어에서 자주 나오는 빈출 어휘를 중심으로 매일 30~50개씩 암기하고, 3일 주기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주제별 단어장을 활용하면 암기 효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 독해는 단서 중심: 핵심 문장과 연결어(However, Therefore, In addition 등)를 중심으로 지문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글의 논리적 전개를 이해하는 능력은 공시 독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데 핵심이 됩니다.
- 기출 분석 필수: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을 알기 위해서는 기출 분석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기보다는, 선택지 구성 방식, 출제 의도, 시간 배분 등을 꼼꼼히 분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90분 루틴 구성: 하루 학습 시간을 문법 30분, 어휘 30분, 독해 30분으로 나누어 균형 있게 분산하면, 과목 간 편차 없이 실력을 고르게 쌓을 수 있습니다. 집중이 어려운 경우 25분 타이머(포모도로)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전과생 영어 커리큘럼: 기초-응용-실전 단계별 플랜
기간 | 목표 | 학습 내용 |
---|---|---|
1개월차 | 기초 복습 | 문장 구조 분석, 기초 어휘 암기, 수능 문법 항목 정리. 문법은 노트로 정리하고, 어휘는 주제별로 나누어 암기 루틴을 설정하세요. |
2개월차 | 응용 학습 | 공시 문법 강의 시청 및 필기, 쉬운 지문으로 독해 훈련, 어휘는 빈출 중심으로 확장. 문제풀이보다는 이해 중심으로 접근하세요. |
3개월차 | 유형 적응 | 기출문제 유형별로 분류해서 풀고, 자주 틀리는 유형을 정리한 오답노트를 꾸준히 업데이트합니다. 이 시기부터 시간 제한 훈련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
4개월차 | 실전 훈련 | 주 1회 실전 모의고사 진행, 시간 제한 내 문제풀이 연습. 실수 유형을 다시 정리하고, 체감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반복 학습해보세요. |
- 필기 노트 필수: 강의나 문제풀이 중 나온 핵심 개념, 헷갈렸던 문법 포인트를 정리한 노트는 복습의 핵심 도구입니다.
- 한국어 해설 자료 적극 활용: 이해가 어려운 개념은 무작정 외우기보다, 국문 해설서나 한국어 유튜브 강의를 적극 활용해 개념을 '이해'한 뒤에 암기로 넘어가야 합니다.
- 하루 90분 학습 루틴 유지: 일정한 시간대를 정해 매일 90분 학습을 유지하면, 체력과 집중력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성취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결론
전과생은 ‘영어 기초가 약하다’는 자기 인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약점이 아니라, 방향 설정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수능 영어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복습하면서 문법과 어휘의 기본기를 다지고, 이후 공시 영어로의 전환을 체계적으로 설계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하루 90분의 루틴은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며, 꾸준히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탄탄한 실력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부터 나만의 영어 루틴을 설정하고, 필기 노트와 반복 복습을 통해 영어 실력의 토대를 다시 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