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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공시 영어 이렇게! (연계법, 복습, 진로)

by framestudy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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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났다고 영어 공부도 끝난 건 아닙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 군무원, 경찰·소방 공채 등 진로를 공직으로 정한 수험생에게는 영어가 다시 한 번 중요한 관문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입시 영어와 공시 영어는 학습 방식과 평가 포인트가 달라 무작정 시작하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수능 이후 공시 영어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한 연계 전략, 효율적인 복습법, 그리고 진로별 영어 활용 방향까지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수능 영어와 공시 영어, 같은 듯 다른 시험

수능 공시 비교

수능 영어와 공무원 영어는 겉보기엔 모두 독해, 문법, 어휘를 다루지만, 목적과 세부 접근법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수능 영어는 논리적 독해력을 중심으로 문제를 구성합니다. 지문은 일반적으로 250~300단어 내외이며, 빈칸 추론, 요지 파악, 순서 배열 등 추론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또한 듣기 평가가 포함되어 있고, 전체 배점의 45%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실용 회화 감각도 일정 부분 필요합니다.

공시 영어는 보다 명확하고 정확한 언어 능력을 측정합니다. 문법, 어휘, 생활영어, 독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요구하며, 지문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문제 자체가 함정을 포함하고 있어 실수가 잦습니다. 또, 절대평가인 수능과 달리 상대적으로 고득점 경쟁이 치열한 공시에서는 1~2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리기 때문에 완벽한 이해와 적용력이 요구됩니다.

즉, 수능 영어가 "사고력 기반"이라면, 공시 영어는 "정확성 기반"입니다. 따라서 수능이 끝난 후에는 단순히 연습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학습 방향을 구조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수능 후 공시 영어로 넘어가기: 핵심 복습 전략

시험별 요구 역량

수능 이후 영어 공부를 이어가는 방법은 ‘연결’과 ‘보강’이라는 두 키워드로 요약됩니다. 연결은 기존에 배운 것을 공시 영어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고, 보강은 공시 영어에 부족한 요소를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1. 기존 독해력을 유지하되, 속도와 정확성 향상 훈련
    수능 독해 연습으로 다져진 논리력은 공시 영어에서도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공시 영어에서는 정답 선택지가 더 교묘하고, 추론이 아닌 ‘직접 정보’ 기반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답률 향상에 초점을 두고 문장을 정확히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2. 문법과 어휘: 깊이 있게 다시 쌓기
    수능에서는 기본적인 문법 지식과 빈출 어휘만 알아도 충분했지만, 공시 영어에서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법 문제와 고급 어휘가 출제됩니다. 예컨대 수동태와 관계대명사만 알던 수준에서 벗어나, 분사구문·가정법·도치 등 실전 문장 적용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공무원 전용 어휘집을 활용해 하루 30~50단어 암기를 루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출 중심 복습 루틴 만들기
    공시 영어는 출제기관별 출제 유형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5개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복습 루틴을 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수능 직후 1~2개월 동안은 하루 2회분씩 기출문제를 풀고, 해설 분석을 병행하면서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4. 생활영어/회화 대비
    경찰, 소방, 군무원 시험 등에서는 생활영어 비중이 꽤 높습니다. 수능 듣기 감각이 남아있을 때, 실용 영어 표현과 회화 문장을 집중 학습하면 공시 영어의 회화 파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진로별 영어 활용과 장기적 학습 전략

진로별 장기 전략

1. 일반행정직/교육행정직 등 9급 공무원
이 계열은 영어 커트라인이 높으며, 시험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어 실력을 일정 이상 요구합니다. 문법+독해 위주의 학습이 효율적이며, 단기간 집중 암기를 위한 교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군무원/경찰/소방 공채
이 계열은 일반 공무원과 다르게 생활영어 및 상황문제가 자주 출제됩니다. 따라서 수능 듣기를 활용해 듣기 자료를 복습하거나, 원어민 회화 표현을 익히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군무원은 영어를 실무에 활용해야 하므로 실제 번역, 문서 작성 실력도 요구됩니다.

3. 행정고시/PSAT 준비생
PSAT 영어 또는 외국어 시험은 단순 암기형이 아니라, 독해 사고력과 시간 관리 능력을 요구합니다. 수능 영어에서 논리적 추론을 잘했던 학생이라면, 이 장점을 살려 PSAT 독해 중심 학습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장기 전략 예시
- 수능 이후 1~2개월: 영어 학습 브릿지 단계 (공시와 수능의 차이 이해, 루틴 설정)
- 3~5개월: 공시 전용 커리큘럼 진입 (기출 반복, 어휘·문법 집중)
- 6개월 이후: 실전 모의고사 기반 학습 + 맞춤형 진로별 커스터마이징

수능은 끝났지만, 영어는 계속됩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 등 진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영어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관문입니다. 수능 영어에서 얻은 논리적 사고력과 독해 능력을 바탕으로, 공시 영어에 맞는 정확성과 속도 중심 학습을 시작해보세요. 기출 분석, 어휘 강화, 문법 보강을 통해 단기간에 체계를 잡을 수 있으며, 진로에 따라 회화와 실용영어까지 커스터마이징하는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수능 이후 바로 시작하는 공시 영어,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